●여행정보●

여수안島 기행문(1탄)

형광등이 2007. 5. 1. 15:16

<1편>

 

 

◈2007년 4월 27일(금)11:00 :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

"안녕 하세요, 반갑습니다"
"낚시 좋아 하나?"
"좋아 하지요"
"낚시 잘 하나?"
"잘 하지요"
"먹는건 더 잘해요"
"회를 요리하는것은 내가 책임 질께요"
"어디로요"
"전남 여수 안島"
"언제요"
"내일 가면은 좋은데"
"같이 갈사람 함께가자"
"그기 별장이 있다"
"언제 날 잡읍시다"
"뭐 내일 가지 뭐"
"그래 좋다 니는 됐나?"
"됐다 나는"
"저도 됐심더"
"그라몬 내일 만나자"
위 내용은 노털클럽 회원이 두는 대국실에서 주고받은 채팅의 대략적 내용이다.
무슨일을 계획해서 미리 준비한 마음으로 행동해야하는 일반적인관례를 무너뜨리고
"내일 가지 뭐"로 말하는 승복이친구님의 돌발 발언과 동시에 투표는 끝났다.
그렇게 시간이 조금 흘렀을까 싶은데 전화 울렸다.
님께서 부장께 전화로 은근슬쩍 자랑아닌말씀을 전하게되었다는 후문……….
"와 니들만 가노?"   
"내일 일하나 끝내고 하루 늦게 모레 나도 함께 같이 가자"는 님의 제의가 수락 되었단다.
………………………………………………………………
또 몇시간이 흘렀을까?. 전화가 삐리리 삐리리(나의 전화기는 구형이라서 소리가 삐리리 함)
님의 갑작스런 몸살감기로 도저히 약속을 함께 할 수 없을 정도로 병원 통원 중이시란다.
비보중에 비보가 아닐수 없었다. 
함께 할 수 없는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장님의 건강이 더 걱정 되었다.
건강이 빨리 회복 되시기를 바라는 안부 전화를 드리고 
아쉽지만 우리들은 내일 출발키로 하는 약속수정이 또 이루어 졌다.
◈2007년 4월 28일(토)10:00 : 만남의 장.
[부산 노포동 시외버스 터미널]
***, +++, ___ 가 만나기로 한 약속 장소다.
20분 늦게 전철역에 도착하니 플랫폼에 님께서 기다리고 계셨다.
반가웠다 많이 많이~~처음으로 대하는 도~~~
세사람이 가 운전하는 승용차로 양산으로 향했다.
◈2007년 4월 28일(토)10:40 : 순항.
양산에서 한가지만 준비하고 차는 벌써 남해고속 도로를 향하고 있었다.
우리가 여수 여객선터미널에서 안도행 여객선을 타야한다.
출발시간은 14:00이다, 시간안에 도착해야 그 배를 탈수있다. 
(돌아오는 길에 알았지만 동.하절기별로 운행 시간이 달라 요즘은 2시반에 출발함)
[여수연안 여객선터미널]까지가는 예상소요시간은 3시간여면 충분하다고보고 
지금이 11시이니 무리수없이 정석대로만 둔다면 목적승은 순조로울 것으로 판단하고
자동차 역시 잘 굴러 가고 있다.
生年을 나이로 정하니 고문님이 제일 어린것으로 하고 우린 그렇게 시작을 하였다.
◈2007년 4월 28일(토)13:00 : 악재.
누가 호사다마(好事多魔) 라고 했던가?.사는일이 그렇듯이
함안 터널 입구부터서 차량정체는 우리들을 일시적으로 초초하게 만들었다.
많은 거리가 남았다 싶은데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 아까운 시간을 길바닥에 쏟았다~~~
"서진주"를 넘어서 쏟은 시간을 조금 주워 담았다. 승복이친구가 악셀레다를 밟기시작한다.
"안 되면 여수에서 1박 하면된다 천천히 가자" 라고 님이 말씀 하신다.
님 께서는 님과 전화로 인사를 하시고 동정을 말씀 하신다. 
◈2007년 4월 28일(토)13:00 : 여수입성.
여기는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를 유치하기 위하여 전 시민이 희망에 차 있어 보인다.
개인적으로 30년만에 발을 닿아본다. 
[연안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하고보니 오후 2시20분. 배가 출발하는 시간을 놓쳤다고 판단했다.
(동,하절기별로 운행 시간이 달라 요즘은 2시반에 출발함)
(모르면 몸과, 시간과, 돈이 고생을 한다는 교훈을 체험했습니다.)
(여수에 있는 우리 동호회원은 없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할 수 없이 1박을 하기로 결정하고 우선 늦은 민생고를 해결키로했다.
◈2007년 4월 28일(토)14:20 : 여수의 특미.
[여객선터미널]앞 에서 민생고를 해결하기위해 [구백식당]에 들렀다.
이 식당은 님께서 사전정보로 추천을 받은 식당이다.

주인이 권하는 메뉴 [서대무침] [금풍생이구이]으로 정했다. 가격은 일반

점심가격보다 조금 상위였다.

오후3시가 되어가는데도 손님이 많았고 내부의 모습은 다른 일반 식당과 다를바 없었지만 
식당내부에는 전국 공중파를타고 방송된 이 식당의 사진들로 장식되어 있었으며 
일본잡지에까지 게재된 게시물도 있다.  맛은 그저 감탄의 수준이었다.
오늘은 이렇게 되었으니 여수에서의 1박 프로그램에 대하여 대략 논하기도 하고 식사를 마쳤다.
식당문을 나서면서 [구백식당]에는 모든 메뉴의 가격이 "구백원"이었으면 하는생각을 하면서
웃으면서 나왔다. 
맛있고 900원이면 금상첨화 이리라, 
담에 확인차 한번 들러보이소~~~들~~
◈2007년 4월 28일(토)15:30 : 이순신장군 462회 탄신기념일.
가는날이 장날이라 오늘은 이순신장군 462회 탄신기념일이다.
왜놈이 듣기만해도 벌벌 떨었다는~~~장군의 해군 본진영이었던 여수 좌수영 군사기지를
한번 둘러 보았다. 장군의 휼륭한 업적이나 정신이 길이 후손에게 길이 전해졌으면 한다.
오늘밤을 새울 마땅한 위치와 방법은 돌산도의 해수온천센터 찜질방에서 수담의 기회를 
만들자는 의견일치를 하였다 .수담을 즐길 여건이 관건이었지만 말이다.
수담없는 노털 친구들이란 내용물 없는 찐빵이라는 말들을 하면서~~~.
여수에 사시는 친구가 없는지 새삼 생각이났다.
멀리 시야에 들어오는 숙소를 확인만 하고는 돌산도를 한바퀴 관광을 시도�다.
[방죽포해수욕장]은 자그마 했지만 한적하면서 주차장이 넓은 해수욕장이었다.
한번 경험해 보시기를 권한고싶다.참고로 둘러 보는데는 무료다.
조금만 더 가면 [항일함]이 있는곳이나 멀어서 더 이상 가는것을 포기하고 돌아섰다.
평범 그정도의 섬으로 생각했으나 너무 너무 넓고 끝이 안보였다. 
[해양수산박물관]에는 모든 어종,조개류,해초,고기를잡는 방법등 바다에서 자원을 
확보,유지.관리하는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었다.
여기는 2000원의 입장료가 있다. 

 

◈2007년 4월 28일(토)15:30 : 여수 하면 오동도.
점심을 든든히 먹은탓으로 배는 아직도 땡글땡글. 해(SUN)도 남아있어 오동도를 향했다.
오동도 입구에서 약1키로나 되는 다리를 걸어서 분수대에서 춤추는 물줄기의 장관을 감상하고는
님은 "분수대 앞에 꼼짝말고 있어라"하고는 
님과 둘이서 산 위에 있는 [등대]-[일출보는곳]-[용굴]-그외 기억 안나는 몇군데를
"둘러보고 오마" 라고 하고서는 휭 하니 걸었다.
세사람이 함께 가지못한 경위는 궁금해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님은 분수대의 감상으로도 발바닥에 땀이 충분히 난다고 해서리~~~~~~~
예정 코스를 마치고 내려와서 보니 님이 안보인다.
전화를 해보니 혼자 걸어서 주차해놓은 곳으로 나가고 있단다.
"에구 큰일났다" 
기사가 먼저 가버리면 우리는 미아가 되고만다. 
잔뜩 겁을먹고는 속보로 걸어서 중간에서 만날수 있어 한숨을 돌렸다. 
휴~~~  여러분 단체 여행길은 단체로 행동 합시다.

 

  

  

<2편을 기대해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