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2007년 4월 27일(금)11:00 :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 |
"안녕 하세요, 반갑습니다" |
"낚시 좋아 하나?" |
"좋아 하지요" |
"낚시 잘 하나?" |
"잘 하지요" |
"먹는건 더 잘해요" |
"회를 요리하는것은 내가 책임 질께요" |
"어디로요" |
"전남 여수 안島" |
"언제요" |
"내일 가면은 좋은데" |
"같이 갈사람 함께가자" |
"그기 별장이 있다" |
"언제 날 잡읍시다" |
"뭐 내일 가지 뭐" |
"그래 좋다 니는 됐나?" |
"됐다 나는" |
"저도 됐심더" |
"그라몬 내일 만나자" |
위 내용은 노털클럽 회원이 두는 대국실에서 주고받은 채팅의 대략적 내용이다. |
무슨일을 계획해서 미리 준비한 마음으로 행동해야하는 일반적인관례를 무너뜨리고 |
"내일 가지 뭐"로 말하는 승복이친구님의 돌발 발언과 동시에 투표는 끝났다. |
그렇게 시간이 조금 흘렀을까 싶은데 전화 울렸다. |
님께서 부장께 전화로 은근슬쩍 자랑아닌말씀을 전하게되었다는 후문………. |
"와 니들만 가노?" |
"내일 일하나 끝내고 하루 늦게 모레 나도 함께 같이 가자"는 님의 제의가 수락 되었단다. |
……………………………………………………………… |
또 몇시간이 흘렀을까?. 전화가 삐리리 삐리리(나의 전화기는 구형이라서 소리가 삐리리 함) |
님의 갑작스런 몸살감기로 도저히 약속을 함께 할 수 없을 정도로 병원 통원 중이시란다. |
비보중에 비보가 아닐수 없었다. |
함께 할 수 없는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장님의 건강이 더 걱정 되었다. |
건강이 빨리 회복 되시기를 바라는 안부 전화를 드리고 |
아쉽지만 우리들은 내일 출발키로 하는 약속수정이 또 이루어 졌다. |
◈2007년 4월 28일(토)10:00 : 만남의 장. |
[부산 노포동 시외버스 터미널] |
***, +++, ___ 가 만나기로 한 약속 장소다. |
20분 늦게 전철역에 도착하니 플랫폼에 님께서 기다리고 계셨다. |
반가웠다 많이 많이~~처음으로 대하는 도~~~ |
세사람이 가 운전하는 승용차로 양산으로 향했다. |
◈2007년 4월 28일(토)10:40 : 순항. |
양산에서 한가지만 준비하고 차는 벌써 남해고속 도로를 향하고 있었다. |
우리가 여수 여객선터미널에서 안도행 여객선을 타야한다. |
출발시간은 14:00이다, 시간안에 도착해야 그 배를 탈수있다. |
(돌아오는 길에 알았지만 동.하절기별로 운행 시간이 달라 요즘은 2시반에 출발함) |
[여수연안 여객선터미널]까지가는 예상소요시간은 3시간여면 충분하다고보고 |
지금이 11시이니 무리수없이 정석대로만 둔다면 목적승은 순조로울 것으로 판단하고 |
자동차 역시 잘 굴러 가고 있다. |
生年을 나이로 정하니 고문님이 제일 어린것으로 하고 우린 그렇게 시작을 하였다. |
◈2007년 4월 28일(토)13:00 : 악재. |
누가 호사다마(好事多魔) 라고 했던가?.사는일이 그렇듯이 |
함안 터널 입구부터서 차량정체는 우리들을 일시적으로 초초하게 만들었다. |
많은 거리가 남았다 싶은데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 아까운 시간을 길바닥에 쏟았다~~~ |
"서진주"를 넘어서 쏟은 시간을 조금 주워 담았다. 승복이친구가 악셀레다를 밟기시작한다. |
"안 되면 여수에서 1박 하면된다 천천히 가자" 라고 님이 말씀 하신다. |
님 께서는 님과 전화로 인사를 하시고 동정을 말씀 하신다. |
◈2007년 4월 28일(토)13:00 : 여수입성. |
여기는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를 유치하기 위하여 전 시민이 희망에 차 있어 보인다. |
개인적으로 30년만에 발을 닿아본다. |
[연안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하고보니 오후 2시20분. 배가 출발하는 시간을 놓쳤다고 판단했다. |
(동,하절기별로 운행 시간이 달라 요즘은 2시반에 출발함) |
(모르면 몸과, 시간과, 돈이 고생을 한다는 교훈을 체험했습니다.) |
(여수에 있는 우리 동호회원은 없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
할 수 없이 1박을 하기로 결정하고 우선 늦은 민생고를 해결키로했다. |
◈2007년 4월 28일(토)14:20 : 여수의 특미. |
[여객선터미널]앞 에서 민생고를 해결하기위해 [구백식당]에 들렀다. |
이 식당은 님께서 사전정보로 추천을 받은 식당이다. |
주인이 권하는 메뉴 [서대무침] [금풍생이구이]으로 정했다. 가격은 일반 점심가격보다 조금 상위였다. |
오후3시가 되어가는데도 손님이 많았고 내부의 모습은 다른 일반 식당과 다를바 없었지만 |
식당내부에는 전국 공중파를타고 방송된 이 식당의 사진들로 장식되어 있었으며 |
일본잡지에까지 게재된 게시물도 있다. 맛은 그저 감탄의 수준이었다. |
오늘은 이렇게 되었으니 여수에서의 1박 프로그램에 대하여 대략 논하기도 하고 식사를 마쳤다. |
식당문을 나서면서 [구백식당]에는 모든 메뉴의 가격이 "구백원"이었으면 하는생각을 하면서 |
웃으면서 나왔다. |
맛있고 900원이면 금상첨화 이리라, |
담에 확인차 한번 들러보이소~~~들~~ |
◈2007년 4월 28일(토)15:30 : 이순신장군 462회 탄신기념일. |
가는날이 장날이라 오늘은 이순신장군 462회 탄신기념일이다. |
왜놈이 듣기만해도 벌벌 떨었다는~~~장군의 해군 본진영이었던 여수 좌수영 군사기지를 |
한번 둘러 보았다. 장군의 휼륭한 업적이나 정신이 길이 후손에게 길이 전해졌으면 한다. |
오늘밤을 새울 마땅한 위치와 방법은 돌산도의 해수온천센터 찜질방에서 수담의 기회를 |
만들자는 의견일치를 하였다 .수담을 즐길 여건이 관건이었지만 말이다. |
수담없는 노털 친구들이란 내용물 없는 찐빵이라는 말들을 하면서~~~. |
여수에 사시는 친구가 없는지 새삼 생각이났다. |
멀리 시야에 들어오는 숙소를 확인만 하고는 돌산도를 한바퀴 관광을 시도�다. |
[방죽포해수욕장]은 자그마 했지만 한적하면서 주차장이 넓은 해수욕장이었다. |
한번 경험해 보시기를 권한고싶다.참고로 둘러 보는데는 무료다. |
조금만 더 가면 [항일함]이 있는곳이나 멀어서 더 이상 가는것을 포기하고 돌아섰다. |
평범 그정도의 섬으로 생각했으나 너무 너무 넓고 끝이 안보였다. |
[해양수산박물관]에는 모든 어종,조개류,해초,고기를잡는 방법등 바다에서 자원을 |
확보,유지.관리하는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었다. |
여기는 2000원의 입장료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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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4월 28일(토)15:30 : 여수 하면 오동도. |
점심을 든든히 먹은탓으로 배는 아직도 땡글땡글. 해(SUN)도 남아있어 오동도를 향했다. |
오동도 입구에서 약1키로나 되는 다리를 걸어서 분수대에서 춤추는 물줄기의 장관을 감상하고는 |
님은 "분수대 앞에 꼼짝말고 있어라"하고는 |
님과 둘이서 산 위에 있는 [등대]-[일출보는곳]-[용굴]-그외 기억 안나는 몇군데를 |
"둘러보고 오마" 라고 하고서는 휭 하니 걸었다. |
세사람이 함께 가지못한 경위는 궁금해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님은 분수대의 감상으로도 발바닥에 땀이 충분히 난다고 해서리~~~~~~~ |
예정 코스를 마치고 내려와서 보니 님이 안보인다. |
전화를 해보니 혼자 걸어서 주차해놓은 곳으로 나가고 있단다. |
"에구 큰일났다" |
기사가 먼저 가버리면 우리는 미아가 되고만다. |
잔뜩 겁을먹고는 속보로 걸어서 중간에서 만날수 있어 한숨을 돌렸다. |
휴~~~ 여러분 단체 여행길은 단체로 행동 합시다. |
<2편을 기대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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