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27일(금)11:00 :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 |
"안녕 하세요, 반갑습니다" |
"낚시 좋아 하나?" |
"좋아 하지요" |
"낚시 잘 하나?" |
"잘 하지요" |
"먹는건 더 잘해요" |
"회를 요리하는것은 내가 책임 질께요" |
"어디로요" |
"전남 여수 안島" |
"언제요" |
"내일 가면은 좋은데" |
"같이 갈사람 함께가자" |
"그기 별장이 있다" |
"언제 날 잡읍시다" |
"뭐 내일 가지 뭐" |
"그래 좋다 니는 됐나?" |
"됐다 나는" |
"저도 됐심더" |
"그라몬 내일 만나자" |
위 내용은 인터넷 바둑동호회 [노털클럽] 회원들이 바둑을 두면서 대국실에서 주고받은 채팅의 대략적 내용이다. |
무슨일을 계획해서 미리 준비한 마음으로 행동해야하는 일반적인관례를 무너뜨리고 |
"내일 가지 뭐"로 말하는 "승복이친구님"의 돌발 발언과 동시에 그렇게 결정한 것이 순간에 이루어 졌다. |
그렇게 시간이 조금 흘렀을까 싶은데 전화 울렸다. |
"강한수고문님"께서 "통나무지부장님"께 전화로 은근슬쩍 자랑아닌말씀을 전하게되었다는 후문………."와 니들만 가노?" |
"내일 일하나 끝내고 하루 늦게 모레 나도 함께 같이 가자"는 "통나무님"의 제의가 수락 되었단다. |
……………………………………………………………… |
또 몇시간이 흘렀을까?. 전화가 삐리리 삐리리 (나의 전화기는 구형이라서 소리가 삐리리 함) |
"통나무님"의 갑작스런 몸살감기로 도저히 약속을 함께 할 수 없을 정도로 병원 통원 중이시란다. |
비보중에 비보가 아닐수 없었다. |
함께 할 수 없는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지부장님의 건강이 더 걱정 되었다. |
건강이 빨리 회복 되시기를 바라는 안부 전화를 드리고 |
아쉽지만 우리들은 내일 출발키로 하는 약속수정이 또 이루어 졌다.
(추가설명)=위에서 부르는 이름들은 타이젬 바둑싸이트 동호회 [노털클럽]에서 사용하는 아이디 입니다. 이후 필명으로 쓰겠습니다. [노털클럽]은 접속하여 구경 해보십시요.전국제일의 바둑 동호회입니다. 참 "삼점고"는 본인의 필명입니다. 한가지 더 여기서 [노털]을 [노털]로 생각하시면 실수 하시는 겁니다. |
◈2007년 4월 28일(토)10:00 : 만남의 장. |
[부산 노포동 시외버스 터미널] |
"강한수", "삼점고", "승복이친구" 가 만나기로 한 약속 장소다. |
20분 늦게 전철역에 도착하니 플랫폼에 "강한수" 고문님께서 기다리고 계셨다. |
반가웠다 많이 많이~~오늘 처음으로 대하는 "승복이친구"도~~~ |
세사람이 "승복이친구"가 운전하는 승용차로 양산으로 향했다. |
◈2007년 4월 28일(토)10:40 : 순항. |
양산에서 한가지만 준비하고 차는 벌써 남해고속 도로를 향하고 있었다. |
우리가 여수 여객선터미널에서 안도행 여객선을 타야한다. |
출발시간은 14:00이다, 시간안에 도착해야 그 배를 탈수있다. |
(돌아오는 길에 알았지만 동.하절기별로 운행 시간이 달라 요즘은 2시반에 출발함) |
[여수연안 여객선터미널]까지가는 예상소요시간은 3시간여면 충분하다고보고 |
지금이 11시이니 무리수없이 정석대로만 둔다면 목적승은 순조로울 것으로 판단하고 |
자동차 역시 잘 굴러 가고 있다. |
生年을 나이로 정하니 고문님이 제일 어린것으로 하고 우린 그렇게 시작을 하였다. |
◈2007년 4월 28일(토)13:00 : 악재. |
누가 호사다마(好事多魔) 라고 했던가?.사는일이 그렇듯이 |
함안 터널 입구부터서 차량정체는 우리들을 일시적으로 초초하게 만들었다. |
많은 거리가 남았다 싶은데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 아까운 시간을 길바닥에 쏟았다~~~ |
"서진주"를 넘어서 쏟은 시간을 조금 주워 담았다. "승복이친구"가 악셀레다를 밟기시작한다. |
"안 되면 여수에서 1박 하면된다 천천히 가자" 라고 고문님이 말씀 하신다. |
"강한수" 고문님 께서는 "통나무지부장님"과 전화로 인사를 하시고 동정을 말씀 하신다. |
◈2007년 4월 28일(토)13:00 : 여수입성. |
여기는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를 유치하기 위하여 전 시민이 희망에 차 있어 보인다. |
개인적으로 30년만에 발을 닿아본다. |
[연안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하고보니 오후 2시20분. 배가 출발하는 시간을 놓쳤다고 판단했다. |
(동,하절기별로 운행 시간이 달라 요즘은 2시반에 출발함) |
(모르면 몸과, 시간과, 돈이 고생을 한다는 교훈을 체험했습니다.) |
(여수에 있는 우리 동호회원은 없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
할 수 없이 1박을 하기로 결정하고 우선 늦은 점심 민생고를 해결키로했다. |
◈2007년 4월 28일(토)14:20 : 여수의 특미. |
[여객선터미널]앞 에서 민생고를 해결하기위해 [구백식당]에 들렀다. |
이 식당은 "강한수" 고문님께서 사전정보로 추천을 받은 식당이다. |
주인이 권하는 메뉴 [서대무침] [금풍생이구이]으로 정했다. 가격은 일반 점심가격보다 조금 상위였다. |
오후3시가 되어가는데도 손님이 많았고 내부의 모습은 다른 일반 식당과 다를바 없었지만 |
식당내부에는 전국 공중파를타고 방송된 이 식당의 사진들로 장식되어 있었으며 |
일본잡지에까지 게재된 게시물도 있다. 맛은 그저 감탄의 수준이었다. |
오늘은 이렇게 되었으니 여수에서의 1박 프로그램에 대하여 대략 논하기도 하고 식사를 마쳤다. |
식당문을 나서면서 [구백식당]에는 모든 메뉴의 가격이 "구백원"이었으면 하는생각을 하면서 |
웃으면서 나왔다. |
맛있고 900원이면 금상첨화 이리라, |
담에 확인차 한번 들러보이소~~~들~~ |
◈2007년 4월 28일(토)15:30 : 이순신장군 462회 탄신기념일. |
가는날이 장날이라 오늘은 이순신장군 462회 탄신기념일이다. |
왜놈이 듣기만해도 벌벌 떨었다는~~~장군의 해군 본진영이었던 여수 좌수영 군사기지를 |
한번 둘러 보았다. 장군의 휼륭한 업적이나 정신이 길이 후손에게 길이 전해졌으면 한다. |
오늘밤을 새울 마땅한 위치와 방법은 돌산도의 해수온천센터 찜질방에서 수담의 기회를 |
만들자는 의견일치를 하였다 .수담을 즐길 여건이 관건이었지만 말이다. |
수담없는 [노털] 친구들이란 내용물 없는 찐빵이라는 말들을 하면서~~~. |
여수에 사시는 [노털]친구가 없는지 새삼 생각이났다. |
멀리 시야에 들어오는 숙소를 확인만 하고는 돌산도를 한바퀴 관광을 시도했다. |
[방죽포해수욕장]은 자그마 했지만 한적하면서 주차장이 넓은 해수욕장이었다. |
한번 경험해 보시기를 권한고싶다.참고로 둘러 보는데는 무료다. |
조금만 더 가면 [항일함]이 있는곳이나 멀어서 더 이상 가는것을 포기하고 돌아섰다. |
평범 그정도의 섬으로 생각했으나 너무 너무 넓고 끝이 안보였다. |
[해양수산박물관]에는 모든 어종,조개류,해초,고기를잡는 방법등 바다에서 자원을 |
확보,유지.관리하는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었다. |
여기는 2000원의 입장료가 있다. |
◈2007년 4월 28일(토)15:30 : 여수 하면 오동도. |
점심을 든든히 먹은탓으로 배는 아직도 땡글땡글. 해(SUN)도 남아있어 오동도를 향했다. |
오동도 입구에서 약1키로나 되는 다리를 걸어서 분수대에서 춤추는 물줄기의 장관을 감상하고는 |
승복이친구님은 "분수대 앞에 꼼짝말고 있어라"하고는 |
강한수 고문님과 둘이서 산 위에 있는 [등대]-[일출보는곳]-[용굴]-그외 기억 안나는 몇군데를 |
"둘러보고 오마" 라고 하고서는 휭 하니 걸었다. |
세사람이 함께 가지못한 경위는 궁금해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승복이친구님은 분수대의 감상으로도 발바닥에 땀이 충분히 난다고 해서리~~~~~~~ |
예정 코스를 마치고 내려와서 보니 승복이친구님이 안보인다. |
전화를 해보니 혼자 걸어서 주차해놓은 곳으로 나가고 있단다. |
"에구 큰일났다" |
기사가 먼저 가버리면 우리는 미아가 되고만다. |
잔뜩 겁을먹고는 속보로 걸어서 중간에서 만날수 있어 한숨을 돌렸다. |
휴~~~ 여러분 단체 여행길은 단체로 행동 합시다. |
◈2007년 4월 28일(토)19:00 : 관광객은 봉인가?. |
찜질방 숙소옆에 주차를 완료하고 저녁을 해결키로 하고 줄지어 늘어서 있는 횟집에서 |
호객행위가 대단했다. |
우리들은 다수결에 의해 [팔?횟집]을 선택 저녁을 때우자고 합의후 들어셨다. |
한접시(사라)에 가격이 ?0000원하는 한접시를 시켜놓고 시식이 시작되엇다. |
"맛이 어떻노?" 서로 머뭇 머뭇 "한마디로 별롭니더" "고문님은 예" "나도~~~글네~~". |
남의 음식점에서 불평하지않기로 소문난 그분도 오늘 만큼은 "영~~아이네" 하신다. |
우리끼리 하는말로 "관광지에서 저렇게하면 다시는손님이 인온다" 라면 가게문를 나셨다. |
[?]로 표현한것은 실명 거론을 피하고 싶었으며 , 또 그때 느낌을 그대로 옮기는 뜻 외는 |
아무런 의도가 없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2007년 4월 28일(토)20:30 : 나의 첫 경험담. |
첫경험 이야기를 해야겠다. 제목만큼 기대는 하시지 마시기 바란다. |
첫경험이란 24시간 찜질방을 처음으로 경험하는 오늘을 말하는것이다. |
평소에도 지금도 나는 찜질방에 가야할 이유를 느끼지 못한다. |
촌놈이라서 그럴 수 도있겠지만 말이다. |
밤새 한잠도 못잤다. |
그렇잖아도 신경이 날카로워 밤잠을 못자는 편인데~ |
시끄럽고. 코골고.덥고,신경쓰이고 "어휴 그런곳은 지옥이 따로없다" |
그런곳에 식구를 데리고 와서 잠자는 주변의 사람들을 이해하기가 힘들다.(개인생각) |
PC앞에서 인터넷 바둑을 하자고 마음먹었던것도 아이들이 차고 앉아 기회한번 없었으며 |
컴이 있으나 느리고 느린 속도가 돈만 집어 먹는 컴을 그곳에서 무슨재미가 있을라고??? |
하룻밤이 너무길었다, 투덜거리면서 밤중에나오는 나를보고는 고문님께서 나를 위로해 주신다. |
내맘대로 다 안된다고 투덜거리기 보다는 행마를 적절하게 구사하여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
헤쳐나갈 노력과 지혜를 모으면 안되는 일이 없을것으로 봅니다. |
다시말해 간밤에 3분을 잠들어본 기억이없다. |
밤을 꼴딱 새웠다는 말이다. |
나의 첫경험은 너무 괴로웠다. |
허지만 살아가는 교훈을 배운 시간으로 삼고싶다. |
◈2007년 4월 29일(일)07:00 : 역시나 구관이 명관. |
안島로 가는 배가 10:20분에 출발이면 한참 시간의 여유가 있으나 나의 눈은 아프기만하다. |
간밤의 잠을 완전히 설쳤기때문이다. |
[구백식당] 에서 매운탕을 먹었다. |
이른 아침이다 보니 주인보다 손님이 먼저 온 셈이다. |
우리가 첫 손님이라 조금 기다리긴 했어도 그 맛은 일품이었다. |
돌산도의 명품 갓김치는 말할것도없이 국물 한방울도 남김없이 뚝딱 해치웠다. |
여수에 가시면 꼭 한번 먹어 보시길 권한다. |
◈2007년 4월 29일(일)08:20 : 자투리 땜빵. |
출발시간까지 2시간의 여유가 있다. |
남아있는 시간을 최대한의 수읽기로 버텨야 한다. |
회원님들도 초읽기에 걸렸다고 초조해 마시고 마지막 아홉 하는 순간까지 버텨보는 노털의 |
저력을 발휘 하십시요. |
바둑의 성적도 사업의 완성도도 한단수 상승효과가 있지 않겠습니까?. |
그런 마음으로 근처 PC방을 찾았다. |
타이젬 대국방에 접속하는건 당연 했것지. |
영남지부 모임때 출전을 위한 예선점수에 보탬이 조금이라도 되기를 바라며 회원님들을 |
찾아 남아있는 시간동안 대국을 급하게 즐겼다. |
이곳 여수에서 그것도 자투리 시간에 노털클럽회원으로서 활동에 참여 하려는 작은 |
성의로만 보아 주십시요. |
다른 회원님들께서는 그보다 더 열정적이시겠지요?. |
좋은 인연들을 오랫동안 가져갔으면 좋겠습니다. |
2007년 4월 29일(일)10:20 : 승선 출항 타이타닉. |
자동차를 실을수있는 여객선이지만 경비절약 차원에서 자동차는 무료 주차장에 두기로했다. |
운임은 자동차/2만원, 1인/만원. |
배 위에서 부터 우리를 맞이하는 분이 계셨다. |
고문님의 아우분과와 잘 아시는 분으로서 연락을 받았다고 하셨다. |
벌써부터 아는사람이 생긴것 처럼 기분이 업 되었다. |
항구를 3군데 거쳐 1시간 40분만에 안島에 도착하여 고문님의 아우님으로부터 마중을 받았다. |
그러니까 목적지에 막 도착한 시간이 12:00이다. |
배위에서 공기를 맛보아야 타이타닉호의 여주인공 아지매의 기분을 쪼금 알리라~~ |
◈2007년 4월 29일(일)12:30 : 삶의 체험현장. |
고문님의 아우가 계시는 별장에 여장을 풀었다. |
여장을 내려놓기 무섭게 김명곤(고문님 아우님고 절친한 그마을 유지) 선장님이 |
운행하는 1.5톤급의 "청파"호를 타고 바다로 나섰다. |
그곳은 말로만 듣던 [가두리양식장] |
고기(참돔 우럭 외)를 키우고, 전복을 키우고, 다시마, 미역을 키우는 곳이다. |
양식장에서 삶의 현장을 체험하는 기분으로 고기도 구경하고 그물도 올려보고 |
물위도 걸어보는 재미있는시간들이었다. |
(깜짝상식:물에 빠지지 않으려면 빨리빨리 발을 들어 올리면 빠지지 않습니다.) |
이곳에서는 포대에 있는 양식용 사료를 먹이는게 아니고 고기를 분쇄기에 갈아서 직접 |
고기에게 먹여 키우는 자연산 사료 양식이며 남해바다에서 가장 좋은 청정 해역이란다. |
참돔 2키로/1마리.1키로/1마리. 전복30마리. 도다리 1마리낚시. 노래미 1마리 낚시.소주5병. |
집에서 준비해온 밥, 문어, 밑반찬, 상추, 마늘, 된장, 초장, 등을 준비하여 온 것을 |
다해 치웠으니 모두 스스로가 놀란다. |
생선회 요리는 선장님의 일류급 솜씨로 현장(베위)에서 이루졌습니다. |
고기 다듬기로 아마츄어로서는 괜찮은 저는 생선비늘 처리 다했습니다. |
큰 참돔 한마리를 들고 사진 한컷을 남기지 못해 아쉬워 하는 고문님! |
승복이친구님이 사진기를 가방에 두고 왔다나 어쨌다나~ |
무엇보다도 맑은 공기에 좋은친구들과 신선한 생선 그자체만 해도 값어치가 있습니다. |
입맛이 어느정도 당기십니까???. |
여기서 돈으로 가격을 짐작해 본다는 것은 무리입니다. 상상만 하십시요. |
배위에는 남자5명.여자1명이 다 함께 행복감을 맛보았습니다. |
"맛" 그이상의 것을 느꼈습니다. |
◈2007년 4월 29일(일)17:00 : 안島의 관광코스. |
낚시의 즐거움을 느끼고 싶었지만 |
배가 너무불러 소화작업이 우선 필요했다. |
섬 동쪽편으로 해서 한바퀴 돌아오는 등산을 하기로하고 섬 뒷편에있는 해수욕장을 들렀다. |
이 해수욕장의 특징은 여름철에는 모래가 쌓여 백사장이 되고 |
가을이면 모래가 빠져나가 몽돌로 이루어 진답니다. |
대자연의 조화로 해마다 그런 현상이 반복 된답니다. |
산을 한바퀴돌아 반대편에 있는 몽돌 해수욕장을 거쳐 1시간 반동안 소요되어 집에 도착했다. |
물론 훼스탈을 구매하여 먹기도했다. |
(모든것은 적당한것이 제일좋다는 상식을 되뇌입니다-ㅎㅎ) |
산 주변 밭에는 김치로 유명한"갓"을 많이 볼수 있었다. |
◈2007년 4월 29일(일)19:00 : 안島의 만찬. |
저녁상을 중심으로 둘러안아 요리들을 하나하나 설명하면서 요리방법까지 설명을 들었다. |
선상에서 놓친 그 좋은 그림을 한판도 찍지못한 아쉬움에 테이블의 음식은 한컷 했다. |
[저녁상의 메뉴]는 |
성게. 해삼무침. 문어. 전복두루치기. 고급생선회. 대형 자연산홍합. 참돔 어골곰국. |
나의 경우 이같은 고급요리상은 앞으로도 받아볼 기회가 없을것이라 생각한다. |
낮에 잘 먹은 영향이 아직도 효과를 발휘하고 있어 당장 더 먹기에는 애로가 많다. |
안島에서 맞는 오늘의 만찬에서는 최급회가 3류로 전락하여 젓가락이 가지않는 일이 |
불상사가 생긴것이다. 해프닝 아닌 해프닝이라면 어떨까?. |
여러분 아무리 좋은 것이나 음식도 과하면 몸에 해롭다는 말 기억 아시지요. |
다시한번 문자 컨닝합니다.과유불급(過猶不及) |
◈2007년 4월 29일(일)22:00 : 노털이라면 필수. |
이제 노털과의 필수인연 수담 작업이 기다리고 있다. |
승복이친구님을 상대로 고문님과 저는 지도대국을 받는 형식으로 상호간 |
몇국의 지도대국을 받았다. 승복이친구님 같은 실력자가 노털동호회에 있다는것이 |
자랑스럽다는 개인의 생각이다. 약간의 복기도 겻들였으니 말이다. |
어제밤에 잠을 한잠도 못잤는데 오늘도 못자면 어떻게하나? 하고 부담스런 맘으로 잠을 청했다. |
다행이 잠자리는 참 편했다. |
◈2007년 4월 30일(월)06:00 : 안도의 아침은 바쁘다. |
아침06:00 나의 휴대폰의 알람이 아침운동시간을 말해준다. |
간단한세수와 이빨을 닦고 아침바닷가를 산책했다. |
도회지의 집앞에는 줄을서 있는 주차모습을 볼수 있다면 |
이곳에는 대문만 열면 앞쪽에 바로 배가 즐비하게 줄을서서 정박중이다. |
아침에 일찍 바닷가에 나가서 고기를 잡으러 나가고 들어오는 모습들이 분주하다. |
요즈음에는 어획량이 적다고 하지만 그 고기를 여수까지 가지고 가서 경매처리를 하신단다. |
삶의 현장에는 항상 생기가 넘치고 있다. |
우리는 쉽게 생각하고 말하는 경향이 있기도 하고 즉흥적인 면도 있는것같다. |
이렇게 좋고 "아름다운곳에 와서 살아라" 하고 한다면 |
나를 포함한 얼마나 되는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일수 있을까???? |
숙제가 너무 어렵남?????? |
◈2007년 4월 30일(월)07:30 : 때가되면 또 먹어야 하나?. |
어제 먹은것을 생각하면 오늘은 안먹어도 좋으련만.~~ |
간사한 인간들인지 생리현상의 싸이클인지 오늘 아침은 전복죽 두그릇으로 대신했다. |
음식점에서 먹을수 있는 전복죽과는 당연 차원이 다르다. |
지금먹는 전복죽은 전복이 90%+밥이10%이다. 전복 내장을 포함하여 색갈이 약간 황색이다. |
다시 말하는 것이지만 다른 육식을 지난밤에 그렇게 과하게 먹었다면 오늘 아침 몸을 |
지탱하기에 속이 많이 불편 했을것이나 해산물이기 때문에 다소 낫다는 말을 들었다. |
배 출발 시간이 12:00. 남은 시간에 낚싯대를 들고 바다에 담궜다. |
손가락 마디만한 고기를 한마리씩 경험하고 방생을 해 주었다. |
노래미 두마리와 빼드라치 한마리를 가져와 손수 요리해 먹고 수담을 나누는 시간을 잠시 가졌다. |
11:00에 점심겸 간단한 식사는 회비빔밥과, 해삼무침, 전복새끼무침. 생선곰국물로 뱃속을 괴롭혔다. |
농협조합장님, 파출소장님의 배웅을 받으면서 12:00에 안도를 뒤로하고 배는 출발했다. |
◈2007년 4월 30일(월)07:30 : 내가 바라본 안島. |
여수 남면 안도리. 남해바다에 속하며 청정해역 지역으로 초등,중등학교가 있다. |
140여가구가 샐활하며 섬의 면적은 모르지만 제법 크다. |
내가볼때 지형적 생김새로 볼때 밖(외부)에서 바라 볼때는 마을이 하나도 보이지않는다. |
방파제를 옆으로 내만으로 들어오면 S字형의 수로가 제법 길게 뻗어있다. |
그기에는 많은 배가 정박되어 있으며 큰 마을이 보인다. |
아무리 바람이 불어도 그 안에는 고요하고 안전하다. |
천혜의 요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지형적 조건이 그렇게 형성이 되어있다. |
◈2007년 4월 30일(월)07:30 : 안島의 사는모습. |
들은 이야기다. |
모든사람들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종교의 차이등) 이곳의 사람들은 제사만 지내도 |
돼지고기를 잡아서 동네사람들끼라 음식을 나누어 먹는 인심도 있단다. |
바로옆에 금오도라는 아주 큰 섬과 대교를 건설중에 있으며 2008년 말에는 완공 예정이란다. |
그렇게되면 배보다는 차로 왕래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올수 있을 것이란다. |
해수욕장이 두개나 있고하여 관광객 유치에도 활성화를 기대 한단다. |
그런 풍요로운 섬으로 거듭나기를 자랑하고 싶은 섬이다. |
◈2007년 4월 30일(월)17:30 : 시작이 있으면 끝이있기 마련. |
돌아오는 길은 순천을 거쳐 휴식없이 부산까지왔다. |
오늘이 영남지부 모임때 치룰 8강선수들의 예선 획득점수를 마감하는 날이라 |
궁금함을 속삭이며 더 빨리 가고 싶었다. |
지하철 호포역에서 작별의 인사를 나누고 몸을 가누었다. |
◈2007년 5월 01일(월)14:00 : 이글을 마치면서. |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
안도계셨던 고문님의 아우님! |
안도의 김명곤님!. |
운전하시느라 고생하신 승복이친구님! 담에 지도 받으러 갈께요. |
강한수 고문님 감사합니다. |
단지 노털이란 이름으로 만나서 나이를 초월하여 정말 허물없는 친구 이상으로 |
대하여 주신데 대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영남지부 본부 사무실 준공 기념식때 |
지부장님과 함께 테이프를 끊고 자축하는 그날까지 건강 하십시요!!!! |
전국의 노털회원님들 사랑합니다. |
이글은 나열만 했을뿐 살은 없습니다. 뼈는 더욱 없습니다. |
글쓰는 멋도 향도 모릅니다. |
기억하고 싶은 좋은 시간들이어서 옮겨보았습니다. |
음미해 보시고 맛이나면 좋구요 그렇지 않으면 국물만 홀짝 마시고 버리십시요. |
감사합니다.(오타나 오기는 책임지지 않습니다)2007.5.1. 삼점고 올림
2박3일간의 나이를 초월한 온라인친구가 오프라인에서 만나 허물없는 여행을 할수 있었다는 자랑을 하고 싶어서 옮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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