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가 남성의 전유물로만 여기던 선입견은 깨어진지 오래다. 한 재테크 전문가는 “부자들의 성공법칙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 바로 부인의 힘”이라며 “이제 여성들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부부가 함께 재테크에 관심을 기울인다면 보다 큰 효과와 기대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똑소리 나는 주부의 재테크라면 아마도 <왕비재테크>(길벗. 2006)의 저자 권선영 씨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그는 12년 전 2900만원의 전세자금을 자산으로 현재 25억 가량의 자산을 증식해 화제가 됐다.
이와 관련 19일자 매일신문에 게재된 권씨와의 인터뷰 내용 중, 주부들을 위한 8가지 재테크 원칙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재테크 왕비가 전하는 ‘주부 재테크 원칙’
1. 계획은 쉽고 구체적으로 세워라 - ‘한 방’ 생각은 버리고 ‘한 달에 30만원 적금’과 같이 구체적인 목표를 정해라.
2. 신용카드는 잘라라.
3. 주거래 은행을 만들어라.
4. 종자돈은 전략적으로 굴린다.
5. 계산기를 끼고 산다.
6. 재테크는 항상 현재진행형 - 좋은 집에서 살겠다는 생각은 버린다. 어떻게든 자금을 굴리는 데 활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7. 입보다 발이 먼저 움직인다 - 발품을 팔아야 가능하다.
8. 자신만의 재테크 비법을 만들어라.
이 원칙들은 새롭거나 특별하진 않다. 하지만 우리가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이중 ‘재테크는 항상 현재진행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권씨는 “좋은 집에서 살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어떻게든 자금을 굴리는 데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그의 저서 <왕비재테크>엔 ‘엉덩이에 깔고 앉지 말라’고 표현했는데, 결국 ‘꼭 아파트여야만 한다’는 고집을 버리라는 뜻이 된다.
우리나라의 주거환경은 ‘아파트’에만 집중되고 있다. 또한 평균적으로 한 가정의 금융자산 80%가 부동산으로 쏠려있는 문제점도 안고 있다. 지난해까지 부동산 특히 아파트 가격의 급등으로 앉아서 돈을 번 사람들이 많지만 앞으로는 급등보다는 하향안정세가 유지될 것이란 전문가들의 예상이 지배적이다.
집에대한 욕심은 남성보다 여성이 더 크다. 특히 넓고 살기 좋은 아파트는 모든 주부들의 '로망'이다. 하지만 욕심은 잠시 접자. 부동산 시장은 물론 금융 환경의 변화로 부동산 투자에 집중하기 보다는 그 자금을 이용해서 현금 자산을 늘리는 적극적인 투자 방법을 세우는 것이 필요한 때이다.
[아이엠리치 구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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