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하세■

6월에 노래

형광등이 2006. 6. 6. 09:50

    6월에 노래 글:龍海*김순옥 당신은 나를 남기고 멀리 떠났습니다. 이 해가 가고 나면 오마시고 가신지가 벌써 오십년이 훨씬 지나갔습니다. 그 많은 세월 당신의 아내와 내가 어찌 살아왔는지 당신은 모르시겠지요. 해마다 6월이 돌아오면 당신이 그립고 보고 싶지만 사진 한 장도 안 남기고 멀리 떠나신 당신은 야속 타 못해 원망스럽기까지 합니다. 같이 살수 없는 인연에 정을 끊으시려는 당신에 마지막 영감이었다면 더더욱 당신이 밉다고 아니 할 수 없습니다. 6월에 하늘빛은 내 마음 같이 우울하게 느껴지듯이 당신에 넋도 슬퍼하고 있으신가요 어미 등에 업고 깊은 산과 들을 오르내리며 가난에 배고픔과 당신 없는 서러움에 그 눈물은 마를 날이 없었고 그 눈물을 받아 모았다면 호수가 생겨났을 것입니다. 만날 수 없는 긴 이별에 당신을 아주 잊어야 하거늘 세월이 흘러가는 골골마다 보고 싶은 맘 수북이 쌓이는 당신에 환상 베일 속에 영원히 잠재우렵니다. 06년6월6일에龍海順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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