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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아빠와 아들이 부두로 산책을 갔다.
그곳에는 다양한 배들이 아주 많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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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아주 큰 유조선을 보고 아들이 아버지에게 물었다.
"아빠, 저걸 뭐라고 해?"
아빠는 아들에게 좀 더 유식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나머지
"응, 저건 `십(ship)`이라고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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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알았다는 듯이 "으응, 십...!"
그러더니 옆에 있던 작은 고기잡이 배를 보더니
아들이 하는 말.
"그럼 아빠, 저 배는 십새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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