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글들◆

잡을수 없는것들

형광등이 2006. 7. 11. 17:27
    잡을 수 없는 것들 정오의 나무가지 위에 살포시 내려앉는 햇살이 예쁘다 네 얼굴을 닮았다 손 내밀어 잡아보고 싶지만 잡을 수 없다 너 처럼 너무 멀리 있으니 보고싶어도 볼 수 없는 것들 가지고 싶어도 가질 수 없는 것들 봄 날엔 그 모든 것이 그리워지는데 그리운 것들은 때로 너무 멀리 있어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잡을 수 없는 것들 그래서 더욱 잡고 싶은 것들 특히나 사랑은 가슴에 든 햇살처럼 늘 가지고 싶은 따뜻한 이름이다 유리 상자 속에 넣어두고 오래 오래 눈여겨 보고싶은 한 점의 그림이다 *행복한 하루 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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