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내일 그라고 그 다음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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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어머니 (위로...)
형광등이
2006. 5. 22. 10:17
어머니 어머니, 내 어머니
▒리스▒ 씀
노털동호회 회원 여러분~
안녕 하신지요..
오늘이 마침, 어버이 날 이군요^^
오늘 이 날을 맞아서
어버이 들의 자식사랑에 대한
높은 뜻을 기리면서
그분들의 노고에 깊은 상념으로 빠져 봅니다.
귀 동호회의 건승과 행운을 빕니다.
아래에
리스의 습작 하나 올립니다.
좋지도 않은글
예삐 보아 주시고
▒話話//說說▒ 의
동지 회원님들의 건투를 빌어 봅니다.
어머니 어머니, 내 어머니
▒리스▒ 씀
산 아래 구름 머무는곳
저기가 내 고향이지
달빛 소담히 드리우는
정자나무 있는 저곳
내 집이지
싸릿개 때는 연기나는 저곳
하얀 백발머리 저분내 어머니지
허리 굽어 땅만 보시는 저분
나를 키우신
내 어머니지
잠간 허리 펴시고
자식 보고파 이슬맺히는
저분 내 어머니지
정한수 한사발
장독위에 올려 놓으시고
비나이다 비나이다
한평생을 빌고있는
저분 내 어머니지
몸아파 신음할때
십리길 마다않고
등에업어 뛰어가신
저기 저분 내 어머니지
읍내 유학와서
공부 한납네 할즈음
하나 있던 소 팔아 학비 주시던
저기 저분 내 어머니지
꺼칠한 손으로 내 손 잡으시며
손이 왜이리 꺼칠하냐 시던
저기 저분 내 어머니지
허리휘고 기력 떨어져
손자 업을수 없는것
원통하고 아쉽다 하시던
저기 저분내 어머니지
툇마루 앉으시어
막걸리 한사발 사탕 한알
손주재롱 한토막이면
행복하다 하시는
저기 저분 내 어머니지
지난여름 물난리때
오랫만에 그님 등에업고
서럽게 서럽게 울고 말았네
사람 몸이 이렇게도..
천근 같은줄 알았던 어머니가
이렇게도 이렇게도..
바람인들 이렇게
가벼울수 있단 말인가
지난 세월속에
골수육즙 다 내어 먹이시고
쭈굴한 겁데기
뼈골가지 갸냘픈데
자식 잘되라는 고함소리
지금도 귓청이 찢어진다
정한수 앞에
두 무릎 꿇으시고
천지신명 비나이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자식안녕 비나이다
이제는..
.
.
이제는 시간이 없는데..
그분 떠나실 시간이 다가 오는데..
평생을 뺏어만 오고
그분앞에 내어 놓을것이 없는데
.
.
어머니 어머니
당신이 그립습니다
<< 삶 그리고 詩 >> 아흔두번째 글
2002 . 1 . 28 새벽 시샵 ▒리스▒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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