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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컵 종전대로 5세트 매치 유지국제테니스연맹 총회

형광등이 2017. 8. 8. 16:30

데이비스컵 종전대로 5세트 매치 유지국제테니스연맹 총회

호치민=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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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05  06: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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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컵이 종전대로 5세트 경기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다.

국제테니스연맹은 4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연차총회를 열어 데이비스컵 경기 방식을  5세트 3승제에서 3세트 2승제(베스트 오프 3 타이브레이크 세트)로 하는 안이 상정되어 회원국 63.54%의 지지를 얻었지만 부결됐다. 이 안건이 통과하는데 투표자 3분의 2 찬성이 필요했다. 

데이비드 해거티 ITF 회장은 "우리는 AGM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ITF 이사회가 승인 한 데이비스 컵과 Fed 컵 개혁안을 회원국들이 모두 승인하지 않은 데 실망했다"고 말했다.

국제테니스연맹 데이비드 해거티 회장은 " 상징적이고 역사적인 대회의 장기적인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며 "BNP 파리바가 데이비스컵과 페드컵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각국 협회 및 다른 이해 관계자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차총회에서 경기방식을 바꾸지 못했지만 데이비스컵과 페드컵 결승 진출 국가들의 다음해 1회전 개최 장소 결정 권한안과 대회 개최비용 절감을 위한 경기코트와 연습코트의 확보 기준을 낮추는 안, 데이비스컵 대진 추첨식과 사전 인터뷰, 경기후 인터뷰, 공식 오찬 등을 축소하는 안이 통과됐다.

한편 총회에서는  ITF 이사회에서 데이비스컵 및 페드컵 규정을 일반 회원의 승인을 받지 않고 시범방식으로 변경할 수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결의안이 통과되었다. 이전에는 데이비스컵과 페드컵 규정의 변경이 매년 ITF 총회에서만 이루어졌으며 3분의 2의 찬성이 필요했다.

해거티 회장은 "이것은 획기적인 결정이다. 결의안은 연차총회의 승인을 기다리지 않고 변화를 시험할 수있는 유연성을 이사회에 제공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우리는 민첩하고 민첩하여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하며, 이 결의안은 우리에게 그러한 권한을 부여했다"고 말했다.

또한 연차총회에서 캄보디아 테니스협회가 국제테니스연맹 명예의 전당이 제공하는 상( Global Organisation of Distinction Award)을 받았다. 캄보디아 테니스협회는1970년대 크메르 루즈 정권의 대량 학살 시기를 견딘 뒤  테니스를 재건한 것에 대한 탁월한 업적을 인정 받았다. 

2018국제테니스연맹 연차총회는 미국테니스협회 주관으로 2018년 8월 13-16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다. 

 

  
캄보디아 테니스협회 리티비트 텝 사무총장(가운데)이 1970년대 크메르 루즈 정권의 대량 학살 시기를 견딘 뒤 테니스를 재건한 것에 대한 탁월한 업적을 인정받아 협회를 대신해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