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교훈○

삶이 힘겨울때

형광등이 2007. 4. 24. 06:50


삶이 힘겨울 때.

새벽시장에 한번 가 보십시요.
밤이 낮인 듯 치열하게 살아가는 상인들을 보면 힘이 절로 생깁니다.
그래도 힘이 나질 않을땐
뜨끈한 우동 한그릇 드셔보십시요.
국물맛 죽입니다.



자신이 한없이 초라하고 작게 느껴질 때.

산에 한번 올라가 보십시요.
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세상 백만장자 부럽지 않습니다.
아무리 큰 빌딩도 내 발 아래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큰소리로 외쳐 보십시요.
"난 큰손이 될것이다."
이상하게 쳐다보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땐 살짝 웃어 주십시요.



죽고 싶을 때.

병원에 한번 가 보십시요.
죽으려 했던 내 자신 고개를 숙이게 됩니다.
난 버리려 했던 목숨을 그들은 처절하게 지키려 애쓰고 있습니다.
흔히들 파리목숨이라고들 하지만 쇠심줄보다 질긴 게 사람 목숨입니다.



            내 인생이 갑갑할 때.

               버스여행 한번 떠나 보십시요.
                   몇백원으로 떠난 여행으로
                   무수히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고,
                   무수히 많은 풍경을 볼 수있고,
                   많은 것들을 보면서
                   활짝 펼쳐질 내 인생을 그려보십시요.
                   비록 지금은 한치 앞도 보이지 않아 갑갑하여도
                   분명 앞으로 펼쳐질 내 인생은 탄탄대로 아스팔트일 것입니다.



진정한 행복을 느끼고 싶을 때.

따뜻한 아랫목에 배 깔고 엎드려 잼난 만화책을 보며
김치부침개를 드셔 보십시요.

세상을 다 가진듯 행복할 것입니다.
파랑새가 가까이에서 노래를 불러도
그 새가 파랑새인지 까마귀인지 모르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분명 행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속 썩일 때.

이렇게 말해 보십시요.
"그래 내가 전생에 너한테 빚을 많이 졌나보다.
맘껏 나에게 풀어.
그리고 지금부턴 좋은 인연만 쌓아가자.
그래야 다음 생에서도 좋은 연인으로 다시 만나지."
남자든 여자는 뻑 넘어갈 것입니다.



하루를 마감할 때.

밤하늘을 올려다 보십시요.
그리고 하루 동안의 일을 하나씩 떠올려 보십시요.
아침에 지각해서 허둥댔던 일,
간신히 앉은 자리를 어쩔 수 없이 양보하면서 살짝 욕을 했던 일,
하는 일마다 꼬여 눈물 쏟을뻔한 일,
넓은 밤 하늘에 다 날려버리고 활기찬 내일을 준비하십시요.



문득 자신의 나이가 넘 많다고 느껴질 때.

100부터 거꾸로 세어 보십시요.
지금 당신의 나이는 결코 많지 않습니다.


The Hill of Glencar / Bill Dougl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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