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란글♡ 졸은 친구가 되려면 형광등이 2006. 8. 31. 08:58 좋은 친구가 되려면 다가간 만큼 다가와야 한다. 올 줄 알고 기다리기만 하든지 줄 줄 알고 받으려고만 하든지 높은 줄 알고 내리 누르려고만 하든지 낮은 줄 알고 주눅 들어 따르려고만 하든지 높낮이를 두든지 거리감을 두든지 차별감을 두면은 좋은 친구가 될 수 없다. 친구가 샘물이면 그만한 샘이 되고 냇물이면 그만한 길이 되고 강물이면 그만한 둑이 되어 함께 바다까지 가는 것이다. 바다는 하늘을 닮고 하늘은 바다를 닮듯이 서로 닮아가는 것이다. 서로 바라만 보아도 행복해지도록 슬플땐 서로의 어깨를 빌려주어 위로하고 기쁠땐 서로의 가슴을 열고축하하고 웃어주는 것이다. 바람부는 날을 위하여 사랑하는 연습을 하자 미워지는 날을 위하여 끌어안는 연습을 하자. 어차피 모두 다 하나씩 떠나야 하는 슬픈 이별을 향하여 가는 여행인데 우리 서로 좀더 다가가는 연습을 하자. 살아온 날들보다 살아갈 날들이 짧기만한 아쉬움으로 더러운 것들을 닦아주며 부끄러운 것들을 덮어주며 이제는 서로 용서하면 안될까? 이제는 서로 감사하면 안될까? 하나씩 하나씩 서로의 가슴에 못을 박지 말고 꽃씨를 심어야 한다. 그 아름다운 꽃이 피어 우리의 얼굴이 되고 우리의 초원이 되고 그 향기 영원히 사랑으로 퍼지도록... 좋은 친구가 되려면 다가온 만큼 다가가야 한다 서로의 가슴에 꽃씨를 심어야 한다 서로의 가슴에 행복을 심어야 한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