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하세■

어버이 날

형광등이 2006. 6. 6. 21:00
    어버이 날에 / 고지연 서푼짜리 돈 벌기위한 카네이션 수없이 만들면서 어머니 가슴에는 정작 달아드리지 못했습니다. 괜찮으니 오지마라 힘든데 오지마라 어머님 자신보다 딸 먼저 생각하시는 말씀을 곧이 듣고 자꾸 미루었습니다 그날마다 대목이라 밤잠 못자고 꽃 만들면서 어머님께 전화 한통 못 드렸습니다. 다음에 다음에 미루다가 어머님은 저세상 가셨습니다 어버이날 카네이션 만들때 마다 핏빛 카네이션 한 송이 심장에서 피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