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오락♣

‘돌부처’ 이창호가 인증하는 한국기원 공인급증

형광등이 2017. 3. 21. 21:58
‘돌부처’ 이창호가 인증하는 한국기원 공인급증
한국기원, 아마급증 제도 개편
2017-03-21 오전 1:00:29 입력 / 2017-03-21 오전 10:23:36 수정
▲ 개편된 한국기원 급증 디자인


“몇 급 둬요?” 바둑동호인들이 가장 많이 던지는 질문이다. 그런데 바둑 급수는 몇 급까지 있을까? 태권도와 검도, 유도 등도 단급(段級)제도를 운영한다. 바둑은 아마추어가 30급에서 7단까지 있고, 프로는 初단에서 九단까지 총 46단계로 나눈다.

한국기원이 아마급증 제도를 개편해 위탁형태였던 급증 발행을 직영하기로 했다. 또한 3월 14일 열린 운영위원회에선 이창호 9단을 아마급증 심사위원으로 위촉하고 향후 발급되는 아마급증에 이창호 9단의 서명을 포함하기로 했다. 아마 단급증은 프로기사 심사, 문제지 응모, 단급발행대회 등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새로 발행하는 급증은 디자인도 크게 바뀌었다. 1급부터 30급까지 발행하는 새 급증은 크게 아홉 단계 색상으로 분류한다. 색상은 일곱 가지 무지개 색상에 백색과 흑색을 더했다. 어린이에게 바둑을 통해 무지개빛 꿈을 심어주자는 의미와 함께 바둑을 상징하는 흑과 백을 조합한 것이다. 가장 낮은 단계인 9등급부터 검정-보라-남색-파랑-초록-노랑-주황-빨강을 거쳐 가장 높은 단계인 1등급은 흰색으로 발급한다. 태권도와 달리 바둑은 흰색이 고수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향후 한국기원은 아마추어 바둑 활성화와 바둑인들의 기력검증을 위해 다양한 방식의 아마 단·급 인허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전국적 확대를 위해 지역별 심사 주관단체를 선정하여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정밀한 기력검증을 위해 새롭게 개발에 착수한 ‘온라인 단급발급시스템’은 5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3월 18일(토)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인덕대학교에서는 서울북부 바둑학원연합회가 주관한 ‘한국기원 공인 승·단급 심사’가 치러졌다.

서울 북부에 위치한 웅진바둑학원과 으뜸바둑교실 원생을 중심으로 약 80여명이 참가한 이번 심사는 프로기사 장수영 9단이 유단자를 대상으로 지도 심사를 진행했고 유급자는 기력별 필기 심사를 통해 인허급을 결정했다. 이번 승․단급대회를 통과한 사람에게는 한국기원의 새로운 급증 발급과 함께 월간바둑에 명단이 게재된다.

한국기원 공인 승단·급 심사 문의 : 한국기원 보급사업실 02-3407-3862

■ 한국기원 공인 아마급수 체계
 
■ 신규 아마급증 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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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 아마급증 제도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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