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

'군자마을의 四季' (안동)

형광등이 2016. 7. 18. 15:45
사진전 '군자마을의 四季'
안동 군자마을 김방식 관장의 '군자마을의 사계' 사진전
2016-07-18 오전 12:41:27 수정
▲ 안동 군자마을 김방식 관장.

사진은 '군자마을의 사계(四季)'로 김방식 군자마을 관장이 손수 찍은 작품들이다. 중앙대 사진학과 홍순태 교수는 "군자마을에서 생산된 사진은 김관장의 발로 찍은 것이므로 더 이상 잘 찍을 수는 없을 정도"라며 극찬했다. 홍교수의 말처럼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시사철마다 배경을 달리하는 군자마을의 풍광을 여기 담는다. 이른바 '군자마을 四季 사진전'이다.

안동 군자마을
경북 안동에는 전통을 지키며 살아가는 일명 종가마을이 많다. 광산 김씨 예안파(光山金氏 禮安派)도 그 중 하나다. 1974년 안동댐 건설로 '외내마을'이 수몰될 위기에 처하자 모든 가옥과 정자, 전적, 유물 등 마을 소유의 문화재를 현재의 안동시 와룡면으로 옮기고 마을 이름을 '군자마을'이라 지었다.

군자마을은 과거 외내마을에서 당대의 도학군자(道學君子)가 여럿 배출되자, 16세기 초 안동부사였던 정구(鄭逑)가 "이 마을에는 군자가 아닌 사람이 없다"고 말한 데서 유래되었다고.

유명한 안동 하회마을은 자연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고, 군자마을은 가장 한국적인 마을을 만들기 위해 조성된 계획마을이다. 끈임 없이 많은 학자들을 배출해 낸 군자마을은 매우 단아한 분위기를 풍긴다. 산 중턱에 위치한 마을 터는 2단으로 구분되는데, 아래쪽은 공공건물이 들어섰고 위쪽에는 고택과 중요 문화재급 건물들이다.

고려 후기부터 대한제국에 이르기까지 사령서, 호적단자, 입양문서, 재산과 노비분배를 기록한 분재기 등 각종 문서가 1000점에 이른다. 또, 보물인 서첩, 문집 등 3000권도 보존되어 있다. 고택들은 최고의 춘양목인 금강소나무로 지어졌고, 광산김씨 종택의 별당인 후조당(後彫堂)은 조선의 다양한 창과 문을 볼 수 있있고 퇴계선생이 직접 쓴 현판이 걸려있다. 또 22칸 정자 탁정청(濯淸亭)과 침락정(枕洛亭)도 중요한 건축물이다.

☞ 군자마을 김방식 관장 스토리 바로가기

▲ 안동 군자마을 전경

▲ 봄의 상징 목련

▲ 탁청정에 만개한 벚꽃

▲ 홍매화

▲ 진달래
▲ 자목련 백목련이 만개한 산남정 앞

▲ 군자마을 산책로에서 내려다 본 안동호.
▲ 후조당에서 본 가을 풍경
▲ 후조당의 겨울
▲ 눈 쌓인 산남정
▲ 후조당
▲ 탁청정
▲ 산남정
▲ 소나무

TYGEM / 진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