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호크아이(Hawk Eye: 매의 눈)
형광등이
2011. 3. 22. 07:29
소니 3D중계와 호크아이 인수로 테니스 시장에 뛰어들어
테니스 경기에도 3D열풍이 거세다. 세계 4대 그랜드슬램 대회 중 하나인 ‘윔블던’ 경기를 3차원(3D) 입체 영상으로 집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윔블던 경기를 소니가 주관방송사인 BBC와 함께 3D로 만드는 방안을 주최측인 전영클럽(All England Club)과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과 준결승, 여자 단식 결승전을 3D입체영상으로 지상파를 비롯해3D 영상을 상영 할 수 있는 600여 영화상영관에서 동시에 내보내기로 했다.
BBC와 전영클럽대표 이안 리치는 소니의 3D방송의 참여는 윔블던의 인기에 힘입어 전세계 3D 방송의 신호탄을 알림과 동시에 관련장비 매출의 증가를 기대했다.
소니는 더 나아가 코트의 조기경보기란 별칭을 가진 비디오 판독 시스템의 대표 업체인 영국의 호크아이사를 수십억달러에 인수했다고 외신들이 밝혔다.
지난 1999년 설립된 호크아이는 컴퓨터와 연결된 8대의 카메라를 이용, 4㎜ 간격으로 볼의 위치를 추적하여 선수들이 심판판정에 이의를 제기할 경우 '인'과 '아웃'의 여부를 판단하는 비디오 판독 시스템이다. 이는 매처럼 예리한 눈을 가진 사람을 호크아이(Hawk Eye: 매의 눈)라고 하는데서 유래했다.
소니는 호크아이 인수와 테니스3D 중계를 통해 카메라, 게임, 비디오등 각종 전자장비를 통한 다양한 사업 확장이 예상된다.
김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