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겨울철엔 피부관리에 신경 쓸 때
겨울철, 거울을 유심히 들여다보는 남자라면 한번쯤 군데군데 허옇게 일어난 피부와 더욱 거칠어진 면도 자국으로 고민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피부가 건조하면 잔주름, 각질 등으로 피부가 탄력을 잃고 칙칙하게 보일 뿐 아니라, 면도를 하는 남성들의 경우, 면도 부위가 쉽게 자극을 받아 보기 흉하게 염증을 일으키기 일쑤다.
거기에 찬바람을 맞서며 아무런 피부보습 대책 없이 테니스를 즐긴다면 당신의 피부 나이는 평소보다 두세 배 빨리 흘러갈 것이다. 특히, 남성들은 여성에 비해 5배 정도 피지 분비량은 많지만 수분은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건조한 겨울철에 특히 피부보습에 신경 써야 한다.
피부 건조는 각질과 주름 등을 동반하며 피부 노화를 촉진시킨다. 혈액 순환과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겨울철에는 피부 건조를 막아주는 피부의 피지선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가야 할 각질이 피부 표면에 그대로 쌓이면서 칙칙함과 함께 수분 흡수를 방해하게 된다.
노화된 각질을 없애주기 위해서는 적당한 마사지와 함께 꼼꼼한 클렌징이 필수적이다. 남성용 폼 클렌징 제품을 사용해 원을 그리며 천천히 피부를 쓸어 올리는 동작을 반복하며 클렌징을 하면 각질 제거는 물론, 피부 세포와 피부 탄력에 가장 중요한 콜라겐을 자극해 탄력 있는 피부를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각질 제거 후에는 즉각적으로 피부에 수분 및 영양을 공급해 주도록 한다. 스킨, 로션, 세럼, 크림 등 여러 단계를 거친 꼼꼼한 피부 관리를 하는 여성들과 달리, 대부분의 남성들은 피부 관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는다. 이러한 남성들에게는 스킨 및 로션 겸용 제품이 제격이다. 플루이드(스킨+로션) 하나만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피부의 칙칙함을 개선할 수 있으며, 피부 노화로 생겨난 흔적을 초기부터 잡아주고 충분한 수분 및 영양을 피부에 고루 공급해 주기 때문에 귀찮다는 이유로 피부 관리에 소홀한 남성들에게 환영 받을 만하다.
자외선과 더불어 피부 노화의 주범 중 하나인 건조함은 겨울철 특히 신경 쓰이는 부분이기 때문에 각질 제거를 동반한 꼼꼼한 클렌징, 수분 및 영양 관리가 꼭 따라야 한다. 특히, 요즘과 같이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는 남성들이 경쟁력 있는 인재로 평가 받는 시대에 깨끗하고 촉촉해 보이는 피부는 여성들뿐 아니라, 남성들도 신경 써야 할 중요한 부분임을 잊지 말아야 겠다.
 겨울철에는 피부뿐 아니라 모발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겨울철에는 차고 건조한 바람으로 두피가 건조해져 비듬이나 가려운 증세가 나타나기 쉽고 모발이 푸석해져 손상되기 쉬운 계절이기 때문이다. 특히 한 번 손상된 모발은 회복하기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모될 뿐 아니라 두피나 모발이 손상되면 헤어 스타일링을 연출하는데도 어려움이 있다.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머리를 감을 때 모발 끝보다는 두피에 집중해야 하는데 이는 모발 끝에 스타일링 제품을 많이 바르지 않은 이상 먼지나 오염물질이 잘 타지는 않지만 두피는 쉽게 유분이 생기고 죽은 세포들이 쌓이기 때문이다.
특히 머리를 감을 때 두피를 가볍게 마사지 해주면 건강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모낭 속에 성장하는 모발도 좋아지는 효과를 느낄 수 있다.
글 김정환 기자 사진 김범석(스튜디오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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