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읽기가 쑥쓰러워도 오해하지 마시기를.......
김삿갓(김병연)은 과거시험에
할아버지를 욕하는 글을 써서
장원을 하였는데,
집에 와서 모친으로부터
시제에 나온 인물이 조부임을 알고
평생 하늘을 보지 않기로 하여 삿갓을 쓰고
방랑한 시인으로 평생을 떠돌면서
해학시도 많고 기행도 많지만....
그 중 하나
`自知는 慢知고`, `輔知는 早知라`
``자신이 혼자 알려며는 늦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면 빨리 알게 된다.`` 는
스승의 필요성을 알려 주는 시임
즉 혼자서 날 밤새고 고집부리지 말고.
남에게 물어 빨리 깨달으란 시임.
덧부침 : 위 글중에 濕하다는 말이 된 발음 <씹>으로 변하였다고 하나
일설에는 [씨앗이 들어가는 입구]라는 말을 줄여서 오늘날 씹
이란 속어로 사용하고 있다는 믿거나 말거나 하는 말도 있다.
볼멘소리 영감이 사족으로 덧부쳤습니다.
또 덧부침: 퇴계선생도 성리학은 알아도 성기학은 모르는 것 같다.
몸을 구성하는 단어는 대개 원시어이기 때문에 순우리
말로 되어 있습니다. 눈,귀,코,입,손,발등 무슨 濕이 씹
이되고,燥가 좆이 됩니까.한마디로 말도 안되는 소리죠 |